따뜻한 글귀 썸네일형 리스트형 따뜻한 글귀) 있잖니, 꼭 그맘때 있잖니, 꼭 그맘때 산 위에 오르면 있잖니, 꼭 그맘때 바닷가에 나가면 활활 타다 남은 저녁 놀 그 놀을 어떻게 그대로 그릴 수가 있겠니 한번이라도 만녀 보고 싶은 한 번이라도 입어 보고 싶은 주홍의 치마폭 물결을 어떻게 그릴 수가 있겠니 혼자 보기 아까워 언니를 부르러 간 사이 몰래 숨어 버리고 만 그 놀을 어떻게 잡을 수가 있겠니 그러나 나는 나에게도 놀을 주고 너에게도 놀을 준다. 우리의 꿈은 놀 처럼 곱게 타올라야 하지 않겠니 때가 되면 조용히 숨을 줄도 알아야 하지 않겠니. 더보기 따뜻한 글) 무릎학교 무릎학교 내가 처음 다닌 학교는 칠판도 없고 숙제도 없고 벌도 없는 조금만 학교였다. 비바람도 불고 눈보라가 쳐도 걱정이 없는 늘 포근한 학교였다. 나는 내가 살아가면서 마음 깊이 새겨 두어야 할 귀한 것들을 이 조그만 학교에서 배웠다. 무릎학교 내가 처음 다닌 학교는 어머니의 무릎 오직 사랑만이 있는 무릎 학교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